부정맥 증상 의심 8가지

 

부정맥 증상

부정맥은 갑작스러운 심장 리듬 변화로 인해 우리 일상에 불쑥 등장할 수 있습니다. 심장이 고동치는 방식이 흐트러지는 상태, 즉 리듬이 일정하지 않거나 비정상적으로 빠르거나 느려지는 것을 '부정맥'이라고 부릅니다.

 

부정맥 증상

1. 가슴 두근거림 또는 심장이 빠르게 뛴다는 느낌

가장 흔한 증상 중 하나입니다. 마치 누군가 갑자기 놀라게 했을 때처럼 심장이 '벌렁벌렁' 뛰는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이 증상은 실제로는 아무런 외부 자극 없이도 발생하며, 긴장하지 않았는데도

 

심장이 터질 듯 빠르게 뛰는 경우라면 한 번쯤 부정맥을 의심해 보셔야 합니다. 특히 밤에 잠들기 전 조용한 순간, 심장이 유난히 크게 뛰는 듯한 기분이 들 때도 있으니 주의 깊게 관찰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부정맥 증상

2. 심장이 멎는 듯한 느낌 또는 심장이 건너뛴다는 느낌

부정맥은 심장 박동이 '불규칙하게' 나타나는 상태이므로, 심장이 한 박자 건너뛰거나 툭 멎는 듯한 기이한 느낌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심장이 턱 하고 멈췄다'는 말을 실제로 겪는 경우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런 증상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면 심장 전기 신호의 전달에 문제가 생긴 것일 수 있어, 꼭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보셔야 합니다.

 

부정맥 증상

3. 어지러움 또는 순간적인 핑 도는 느낌

혈액이 제대로 순환하지 못하면 뇌로 가는 산소 공급이 줄어들게 됩니다. 이로 인해 '핑' 도는 듯한 어지러움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특히, 갑작스럽게 고개를 들거나 자리에서 일어날 때 순간적으로 중심을 잃거나 휘청이는 느낌이 들었다면,

 

심장 박동의 문제로 인한 증상일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단순한 저혈압이나 피로로 넘기기 쉬우나, 부정맥이 원인일 수 있으므로 지속된다면 진단을 받아보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부정맥 증상

4. 실신 또는 졸도

부정맥이 심각해지면, 뇌에 가는 혈류가 일시적으로 차단되어 실신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런 실신은 보통 예고 없이 갑자기 일어나며, 대부분 몇 초에서 1~2분 내에 의식이 돌아오지만 매우 위험한 신호일 수 있습니다.

 

부정맥 증상

실신을 한 적이 있다면, 반드시 그 전후의 상태를 기억해두시고 의사와 상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운전 중이거나 계단을 오르내릴 때 실신하게 되면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부정맥 증상

5. 호흡곤란

가벼운 활동만 해도 숨이 찬다면, 심장이 충분한 혈액을 몸에 보내지 못하고 있다는 뜻일 수 있습니다. 계단 몇 개만 올라도 숨이 턱까지 차오른다거나,

 

말하는 도중에도 숨이 가빠지는 느낌이 드는 경우엔 심장 질환을 의심해야 합니다. 특히 부정맥으로 인해 심장 기능이 떨어질 경우, 폐에 정체된 혈액 때문에 숨쉬기 어려운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부정맥 증상

6. 피로감 및 무기력

자고 일어나도 개운하지 않고, 평소보다 쉽게 지치는 상태가 반복된다면 부정맥으로 인한 순환 기능 저하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몸 곳곳에 산소가 충분히 전달되지 않으면 근육은 금세 피로해지고, 평소보다 힘이 없다는 느낌을 자주 받게 됩니다. “요즘 따라 이유 없이 너무 피곤하다”는 말을 자주 하신다면, 그 이면에 부정맥이 숨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부정맥 증상

7. 가슴 통증 또는 답답함

부정맥이 심장으로 가는 혈류에 영향을 줄 경우, 실제로 가슴에 묵직한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쥐어짜는 듯하거나 눌리는 느낌, 답답함, 칼로 찌르는 듯한 아픔 등 표현은 다양하지만 공통적으로 '가슴이 이상하다'는 자각이 듭니다. 이런 통증이 심해지면 협심증이나 심근경색과 같은 응급 심장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절대 방치해서는 안 됩니다.

 

부정맥 증상

8. 불안감 또는 공황 증세

부정맥으로 인해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면, 그 자체가 불안감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실제로 심장이 두근거리면서 이유 없는 불안, 가슴이 답답한 느낌, 공황장애 같은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부정맥 증상

이때는 단순한 심리적 문제로 착각하지 말고, 몸의 신호에 귀 기울이셔야 합니다. 심장이 보내는 메시지가 감정에 영향을 주는 것이며, 이는 신체가 위기 상황을 감지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부정맥, 그저 '심장 두근거림'이 아닙니다.

 

부정맥은 단순히 심장이 빠르게 뛰는 증상이 아닙니다. 무시하면 안 될 다양한 신체 증상을 동반하며, 어떤 형태로 나타나느냐에 따라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하며, 불규칙한 심장 박동이 반복되거나 위에서 소개한 증상이 지속된다면 병원에서 심전도 검사(ECG) 등을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우리는 종종 작은 증상을 ‘그냥 스트레스 때문이겠지’ 하고 넘기지만, 몸은 언제나 가장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있다는 걸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